"코리안 특급 싫어한다" 오재원, 쏟아진 비난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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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 해설위원을 비난했던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10일 공개된 덴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오재원은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 그로 인해서 쌓이는 오해들, 그런 것들이 정말 싫었다"며 "난 코리안특급을 매우 싫어한다"고 박찬호를 저격했다.
오재원은 "이번 일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피하지 않겠다. 그리고 말을 하기 전,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뼛속 깊이 새기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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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 한두 명 아니야" 비난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재원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 해설위원을 비난했던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오재원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루동안 회초리를 맞았고 기분이 나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생각한다. '국민'이란 단어에 실망하고 기분 나쁘셨을 분께 다시 한번 송구의 말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10일 공개된 덴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오재원은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 그로 인해서 쌓이는 오해들, 그런 것들이 정말 싫었다"며 "난 코리안특급을 매우 싫어한다"고 박찬호를 저격했다.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감사한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며 "한 번씩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터뷰가 공개된 후 오재원의 발언에 대해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오재원은 "이번 일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피하지 않겠다. 그리고 말을 하기 전,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뼛속 깊이 새기겠다"고 적었다.
두 사람은 과거 '악연'을 맺은 적이 있다.
박찬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전 중계를 하면서 당시 대표팀이던 오재원이 타석에 서자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며 "풀카운트 승부에서 내야 땅볼이 나왔는데 발에 맞았다고 우겼다. 안 맞았는데 파울로 인정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오재원이 언론을 통해 억울함을 드러냈고, 박찬호 위원은 "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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