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원점 타격하라'…항공전력 60여대 참가 대규모 공중훈련

지성림 2023. 5.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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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 단독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공중 종합훈련이 오늘(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적의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작전도 포함돼 있는데,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60여대의 항공 전력이 참가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은 오는 19일까지 청주기지에서 올해 전반기 '소링 이글' 훈련을 실시합니다.

2008년부터 우리 공군 단독으로 연 1~2회 시행해온 '소링 이글'은 확고한 영공 방위 태세 유지와 조종사들의 전투 기량 연마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전역급 공중 종합훈련입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이후 남북대화 분위기를 고려해 비공개로 실시됐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공개 훈련으로 전환됐습니다.

올해 훈련에는 F-35A를 비롯한 각종 전투기와 공중통제공격기(KA-1),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항공통제기(E-737) 등 60여대의 항공기와 260여명의 요원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적 위협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아군인 청군(Blue Air)과 가상 적군(Red Air)으로 팀을 나눠 진행됩니다.

공군은 적의 항공기와 특수부대의 복합침투 상황, 순항미사일 발사 등을 가정한 '국지도발' 훈련을 먼저 실시합니다.

이어 적의 지대공 미사일을 비롯한 핵심 전력과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공격편대군 훈련'을 진행합니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F-15K·F-16 등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전투기인 F-35A 간 통합 전술 운용을 검증하고, 주야간 공중급유 훈련으로 원거리 작전 능력을 향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적의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긴급항공차단훈련'(X-INT)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공군 조종사들은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으로 파악한 적의 고정형 포대·이동식 미사일·보급로 등 표적을 무력화하는 절차를 숙달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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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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