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거제시당협 "현대重 차세대구축함 불공정 수주 감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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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우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옛 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 수주를 문제 삼으며 국민감사청구를 제기한 데 이어 경남 거제시를 지역구로 하는 도의원과 시의원들도 2차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거제시당협 소속 도·시의원들은 12일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을 청구인 대표로 '현대중공업의 불공정 KDDX 사업수주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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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옛 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 수주를 문제 삼으며 국민감사청구를 제기한 데 이어 경남 거제시를 지역구로 하는 도의원과 시의원들도 2차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거제시당협 소속 도·시의원들은 12일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을 청구인 대표로 '현대중공업의 불공정 KDDX 사업수주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감사청구에는 거제 시민 약 1천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청구인들은 2020년 5월께 방위사업청이 입찰 공고한 'KDDX 기본설계 사업' 입찰에서 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방위사업청이 적법하고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는지 등을 감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군사 기밀인 KDDX 개념 설계도를 불법으로 촬영해 현대중공업 내부 서버에 보관했고 담당 공무원들은 이들이 군사 기밀을 불법으로 취득한 사실을 알 수 있었음에도 현대중공업을 1순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당시 현대중공업이 보안 사고에 대한 감점을 받지 않은 결과 대우조선해양이 0.0565점 차이로 탈락했다. 벌점이 부과됐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장은 "국가 방위 사업은 국민 생명 재산과 직결돼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며 "국익과 헌법 수호를 위해 적극적인 수사 개시는 물론 감사원의 조사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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