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만 3개 출시?…K-게임 中 진출 시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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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호를 받은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판호 발급 전부터 현지화 작업을 충분히 한 덕분이며 한한령을 떠나 중국 정부가 게임산업 규제하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퍼블리셔들이 눈치를 안봐도 되는 상황이라 가능하다는 생각"이라며 "판호 받은 게임들이 중국 퍼블리셔에게도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가능한 IP들이기 때문에 국내 개발사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도 출시 자체는 매우 중요할 것"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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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판호를 받은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현지화 등 사전 작업을 미리 한 데다 최근 중국 내 게임 규제 완화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들이 내달 중국 앱마켓에 출시될 전망이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와 4399 등 안드로이드 앱마켓은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이 6월 20일, 넷마블 'A3: 스틸 얼라이브'는 6월 28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넷마블이 개발 관련 로얄티를 받기로 한 '일곱 개의 대죄: 빛과 어둠의 전투' 역시 같은 달 출시할 것으로 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앱마켓에서 공개한 정보는 통상 잠정적인 일정으로 정확한 출시일이 아닐 수 있으나 출시일을 가늠할 때 참고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게임들도 사전예약과 베타테스트(CBT)에 돌입하며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지난달 2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 CBT에 들어간다. 넥슨 '메이플스토리M' 역시 지난달 20일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블루 아카이브'는 사전예약 한 달 만에 예약자가 1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액션스퀘어의 '삼국블레이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넷이즈가 만든 '삼국주장록'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오는 18일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과거와 달리 판호 발급 이후 CBT, 사전예약, 출시 등의 간격이 짧아지며 중국 내 게임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실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외자판호를 받은 후 약 100일 만에 출시되기도 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판호 발급 전부터 현지화 작업을 충분히 한 덕분이며 한한령을 떠나 중국 정부가 게임산업 규제하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퍼블리셔들이 눈치를 안봐도 되는 상황이라 가능하다는 생각"이라며 "판호 받은 게임들이 중국 퍼블리셔에게도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가능한 IP들이기 때문에 국내 개발사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도 출시 자체는 매우 중요할 것"라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국산 게임 및 관련 IP를 활용한 게임 12종에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발급한 바 있다. 중국은 청소년의 게임 중독 방지와 콘텐츠 정화 운동 차원에서 게임업계에 단속을 강화해왔으나 최근 텐센트·바이트댄스·알리바바 등 빅테크 기업이 개발한 게임에도 사업 허가를 내주는 등 규제 완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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