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마감재더미 와르르…초교서 교사·학생 14명 부상

김경인 2023. 5. 12. 20: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2일)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벽면 마감재가 통째로 추락해 학생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체육관 바닥에 부서지고 갈라진 마감재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천장 부근 벽면에는 철골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학교 체육관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낮 12시 22분쯤.

벽면에 붙어 있던 마감재 수십장이 통째로 10m 아래로 추락해 초등학생 등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교사 1명과 3학년 학생 13명 등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체육관에서는 교사와 학생 등 25명이 체육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체육관은 2017년 9월 준공된 비교적 새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전조가 있거나 이런 걸 전혀 못 느끼고 갑자기 그런 것 같아요. 이상하다 싶었으면 대피를 했을 텐데…"

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대중 / 전남도교육감> "이런 강당부터 전수조사를 하겠습니다. 당장 안전점검 시스템을 전부 조사하고, 안전 시스템을 개선해서…"

경찰은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업체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여수 #체육관 #초등학교 #부실공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