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박민지, NH투자증권 첫날 공동 25위로 출발...박지영 등 공동선두 5명과 4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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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의 3연패에 일단 빨간 불이 켜졌다.
12일 경기 용인의 수원CC 뉴코스(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박민지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그쳤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정확하게 붙이며 첫 버디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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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 용인의 수원CC 뉴코스(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박민지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그쳤다. 박지영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박지영, 임진희, 고지우, 최예본, 서어진 등 공동선두 5명과 4타차이다. 박민지는 “2%가 부족하다”며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정확하게 붙이며 첫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며 전반을 마친 그는 후반들어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2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경기 막판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6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빗나가며 러프에 빠졌고 이후 3퍼트를 더해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그는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현재 KLPGA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다. 박지영과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서어진은 신인이던 지난해 상금랭킹 61위로 시드를 잃고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다. 지난해 60위에 턱걸이한 정지민과 상금 차이는 불과 29만8547원으로 30만원만 더 벌었다면 서어진은 시드전을 뛰지 않고 올해 시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시드를 잃은 서어진은 지난 겨울 비거리를 늘리고 백스윙 궤도를 바꾸면서 정확도도 높였다. 서어진은 “아이언 샷과 퍼트 모두 맘에 드는 플레이를 했다. 만족한다”며 “그동안 아쉽게 컷 탈락한 대회가 이어지면서 컷 통과를 못하면 어쩌나 하는 강박이 생겼다. 우승 생각보단 한 샷 한 샷 신중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통산 2승을 노리는 임진희와 신인 고지원과 2년 차 최예본도 6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다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최은우, 장수연 등이 5언더파 67타를 뒤를 이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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