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설득도 '소용X'...김민재, 결국 나폴리와 결별 '임박'

장하준 기자 2023. 5.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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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의 설득에도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김민재 잔류를 위해 설득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가 모험을 원하고 있으며, 다른 클럽들이 나폴리보다 좋은 급여로 유혹 중이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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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의 잔류를 원하는 라우렌티스 회장
▲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민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회장의 설득에도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김민재 잔류를 위해 설득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주전을 차지했다. 뛰어난 수비 지능과 강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제압했다. 세리에A 데뷔 약 두 달 만에 ‘리그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다. 모든 대회 43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이라는 새 역사에 이바지했다.

자연스레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과 연결됐다.

▲ 김민재는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 라우렌티스 회장은 김민재를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전 수비수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바이아웃 금액 6,000만 유로(약 874억 원)가 발목을 잡았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김민재에게 바이아웃 삭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른 팀이 이 금액을 지급한다면, 놓아줄 수밖에 없다.

이미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가 모험을 원하고 있으며, 다른 클럽들이 나폴리보다 좋은 급여로 유혹 중이라 보도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맨유가 꼽힌다.

한편 나폴리는 우승의 기쁨도 잠시, 주축 대거 이탈을 대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미 김민재뿐만 아니라 리그 득점 선두 빅터 오시멘, 이번 시즌 14골17도움(39경기)을 기록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이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자칫하다간, 힘겨운 다음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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