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신용카드 훔쳐 쓴 50대 선원 구속…잡고 보니 수십차례 절도 전력

정기종 기자 2023. 5. 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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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동료 선원의 신용카드를 훔친 50대가 구속됐다.

A씨는 수십차례 절도 범행 전력이 있으며, 출소한 지 6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는 동료 선원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절도)와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사기 등)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승선 중인 어선에서 동료의 신용카드를 훔쳐 진도군 일대에서 10여 차례 생필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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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서 몰래 훔쳐 생필품 구매 등 10여 차례 사용…도주 중 주소지 6차례나 변경
목포해경, 6개월간 추적 및 잠복 끝 이달 전남 여수서 검거 성공
(인천=뉴스1) 허경 기자 =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스1


목포에서 동료 선원의 신용카드를 훔친 50대가 구속됐다. A씨는 수십차례 절도 범행 전력이 있으며, 출소한 지 6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는 동료 선원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절도)와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사기 등)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승선 중인 어선에서 동료의 신용카드를 훔쳐 진도군 일대에서 10여 차례 생필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십차례 절도 전력이 있는 전문털이범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해경 수사를 피하기 위해 범행 후 6차례나 주소지를 변경하고 휴대전화 사용을 정지했다. 또 DNA가 검출될 것을 우려해 훔친 카드를 바로 버리는 등 치밀한 도피행각을 벌여왔다.

하지만 목포해경은 지난 6개월간 A씨가 다녀간 마트와 편의점 CCTV 영상 및 병원진료내역 등을 분석해 행적을 추적했다. 실마리를 찾은 해경은 탐문 및 잠복 끝에 지난 8일 전남 여수에서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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