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새 CEO 뽑았더니…테슬라 주주들이 더 환호한다는데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3. 5. 12. 19:54
WSJ “NBC유니버설의 야카리노”
머스크 “6주내 업무 시작” 트윗
머스크 “6주내 업무 시작” 트윗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이끌 새 CEO 자리를 두고 린다 야카리노 NBC유니버설 광고 책임자와 협상 중이라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CEO로 채용한 여성이 6주 이내에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누구인지 알리지는 않았다. 머스크 자신은 트위터 이사회 의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CEO로 활동해오며 다른 사람에게 CEO 자리를 넘기겠다는 의향을 여러번 언급해왔다.
WSJ에 따르면 야카리노는 미국 대중매체·엔터테인먼트 업체인 NBC유니버설에서 광고·파트너십 대표를 맡고 있다. 10년 넘게 NBC유니버설에서 일하며 광고 효과를 효율적으로 측정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광고 업무를 맡아왔다. 특히 NBC유니버설의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을 출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카리노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뒤 무더기 해고 등으로 비판받을 때 우군 역할을 자처해왔다.
WSJ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주요 광고주들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 상황에서 야카리노는 광고주를 다시 끌어와야 한다는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카리노는 연간 약 130억 달러의 광고 수익을 감독하며 마케팅 담당자 및 광고 대행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트위터 내부 승진설 등 다른 관측도 나온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엘라 어윈 트위터 신뢰·안전 책임자도 후보로 거론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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