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 203cm 장신 디알로, 생애 첫 ATP 125 대회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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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헤드 부산오픈챌린저(ATP 125, 이하 부산오픈) 단식 4강이 확정됐다.
가브리엘 디알로(캐나다, 세계 162위)가 생애 첫 ATP 125 등급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부산오픈 4강에 진출한 디알로는 생애 처음으로 ATP 125 4강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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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헤드 부산오픈챌린저(ATP 125, 이하 부산오픈) 단식 4강이 확정됐다. 가브리엘 디알로(캐나다, 세계 162위)가 생애 첫 ATP 125 등급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알로는 12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오픈 8강전에서 조던 톰슨(호주, 세계 80위)에 6-3 7-5 승리를 거뒀다. 전날 정윤성(의정부시청, 세계 328위)에 7-6<5> 7-6<4> 신승을 거뒀던 디알로는 상위 랭커 톰슨을 상대로 예상 외의 낙승을 거뒀다.
1세트 2-1에서 맞이한 톰슨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본인의 서브 게임은 모두 다 지켜내며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는 디알로와 톰슨 모두 본인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접전 양상으로 흘러 갔다. 5-5로 시작한 톰슨의 서브 게임에서 디알로는 초반부터 연속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6-5로 맞이한 본인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타이브레이크 이전에 경기를 끝냈다.
이번 승리로 부산오픈 4강에 진출한 디알로는 생애 처음으로 ATP 125 4강에도 올랐다. 디알로가 ATP 125보다 높은 등급 대회 본선에 오른 것은 와일드카드나 럭키루저의 경우가 전부였다.
디알로는 "오늘 경기는 서브가 잘 풀렸다. 서브가 잘 될 때마다 상대에게 부담과 압박을 줄 수 있었다. ATP 125 이상 등급 대회에서 다섯 번째 8강 도전이었는데 이번이 첫 4강 진출이다. 지난 9월에 톰슨에 너무 쉽게 패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톰슨 같은 훌륭한 선수를 이길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디알로의 승리로 부산오픈 4강은 북미 대 호주의 대결로 구성됐다. 디알로와 맥스 퍼셀(호주, 세계 87위), 그리고 브랜든 홀트(미국, 세계 208위)와 알렉산다르 부키치(호주, 세계 127위)가 결승행을 놓고 각각 격돌한다.
1번 시드 퍼셀은 우치야마 아스타카(일본, 세계 240위)에 6-4 7-5로 승리했다. 퍼셀은 "만약 단식에서 우승한다면 세계랭킹이 50위권까지 상승할 수 있다. 단복식 2관왕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 특히 단식 우승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홀트는 리투(뉴질랜드, 세계 241위)를 6-4 6-4로, 부키치는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 세계 86위)를 접전 끝에 6<4>-7 7-6<3> 6-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부산오픈 단식 4강전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홀트와 부키치의 경기 후, 퍼셀과 디알로의 경기가 이어진다.
맥스 퍼셀 (사진제공/부산오픈조직위)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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