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처리 전 과정 다 볼 것"…20명 내외 시찰단 검토

2023. 5. 12. 19: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한일 정상이 합의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대해 양국 실무단이 협의에 돌입했습니다. 회의는 예정된 시간보다 상당히 길어졌는데, 우리 정부는 전문가를 필두로 20명 내외 시찰단을 꾸려 전 과정을 다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3일 예정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놓고 한일 양국이 첫 실무 협의를 가졌습니다.

한국 측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일본 측 카이후 아츠시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과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시찰단 규모를 20여 명 내외, 오염수 처리 전 과정을 들여다보겠단 계획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IAEA 회원국 최초 시찰인 만큼, 정부는 IAEA에서 확보한 정보에 일본으로부터 별도 제공받은 4건의 자료 등을 토대로 깊이 있는 시찰이 가능하단 설명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에서 민간 전문가 참여에 부정적인 만큼 시찰단장은 정부 소속 전문가를 고려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시찰 결과가 자칫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허가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한 차례 일본 시찰로 그간 논란이 되었던 삼중수소 검증 등에 관한 우리 국민의 불안감을 얼마나 해소 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