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애완동물 키우는 대신 아이 낳아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 이탈리아의 보수적인 총리 조르자 멜로니와 함께 젊은 부부들이 직면한 재정적 불안정과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 선택이 국가의 경제적 미래를 위협하는 기록적 저출산을 부르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탈리아인들이 더 많은 아이를 갖도록 격려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신, 가족, 조국'이라는 친가족 캠페인으로 집권했으며, 이탈리아의 여성 1인당 출산율이 1.24명으로 세계 최하위권인 점을 감안해 가족들이 더 많은 아이를 갖도록 장려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 선택이 기록적 저출산 초래…미래 위협
[로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 이탈리아의 보수적인 총리 조르자 멜로니와 함께 젊은 부부들이 직면한 재정적 불안정과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 선택이 국가의 경제적 미래를 위협하는 기록적 저출산을 부르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탈리아인들이 더 많은 아이를 갖도록 격려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바리시만큼의 인구가 줄어든 '인구학적 겨울'을 반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이고 정치적인 행동를 촉구했다. 교황은 또 아이를 낳는 대신 애완동물을 키우는 부부들을 거세게 비난하며, 희망을 갖고 '미래를 심어야 한다'며 부부들이 가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데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39만2598명이라는 사상 최저의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는 71만3499명으로 증가, 사회보장제도를 붕괴시킬 위험이 있는 인구통계학적 추세가 가속화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2033년까지 매년 최소 50만명의 신생아 출산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펴고 있는데, 이는 은퇴자들이 계속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세금을 낼 임금 소득 인구를 늘려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필요한 비율이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신, 가족, 조국'이라는 친가족 캠페인으로 집권했으며, 이탈리아의 여성 1인당 출산율이 1.24명으로 세계 최하위권인 점을 감안해 가족들이 더 많은 아이를 갖도록 장려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파트너와 함께 딸을 둔 멜로니는 저출산 추세를 뒤집을 때라고 말하지만, 이주민 단속과 동성 커플의 자녀 등록에 대한 혐오 등 인구통계학적 논쟁을 둘러싼 광범위한 정치적 논쟁을 초래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