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치 불통, 경제 무능, 외교 불안, 사회 갈등·분열” 비난
조영달기자 2023. 5. 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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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5·18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정치는 불통이고, 경제는 무능이고, 외교는 불안이고, 사회는 갈등·분열인 상황에서 광주는 그동안 민주주의의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마다 큰 역할 했다"며 "광주 정신을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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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 방문…5·18민주묘역 참배
강기정 시장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동 대응
조선대 특강 “민주당 부끄럽다. 회초리 들어달라” 호소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5·18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김 지사와 함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여야 대선 공통 공약이었던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국회와 정부에 공동 제안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광주시-경기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도 이런 내용을 포함했다.
김 지사는 “정치는 불통이고, 경제는 무능이고, 외교는 불안이고, 사회는 갈등·분열인 상황에서 광주는 그동안 민주주의의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마다 큰 역할 했다”며 “광주 정신을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 시장은 “5.18 헌법 전문화에 대해서도 흔쾌히 동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으로 오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으로 행방불명된 정기영 열사와 최상필·김윤식·오규만·이재관 열사 등 경기도 출신의 오월 영령도 차례로 찾아 헌화했다. 방명록에 ‘5월의 민주화 영령들이시여, 광주의 혼들이시여,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앞날을 지켜주소서’라고 적었다.
묘역 참배에 앞서 김 지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기념 비석을 밟고 지나갔다. 이 비석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5월 단체가 비석을 수거해 묘역을 찾은 참배객이 밟을 수 있도록 땅에 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1월 17일 김 지사가 제3지대 대선후보 당시 묘역 참배를 마친 뒤 비석을 밟았고, 경기도지사로는 지난해 10월 27일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다.
협약식을 마친 김 지사는 조선대를 찾아 ‘대한민국 그미 깨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하면 부끄럽다”며 “최근 돈 봉투다, 코인이다 하는 걸 보면서 진보와 민주당의 상징인 도덕성마저 흔들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재창당 수준의 환골탈태를 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사랑받기 어렵다”며 “비록 도지사지만 그 길에서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현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정치의 위기, 민주주의 후퇴 등 대한민국은 모든 부분에서 뒷걸음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비전을 모르겠다. 검찰이 주인인 검주주의 국가가 됐고 국민을 위한 정치도 실종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광주와 호남이 변함없는 애정으로 회초리를 들고 신뢰하고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글을 올렸다. 그는 “새 정부 출범 1년, 대한민국의 역주행이 우려스럽다”며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고 적었다.
어 “5월 민주 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진보의 틀을 다시 잡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올곧게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13일 오전 오월어머니회 등 지역 인사들을 만난 뒤 1박 2일의 광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동 대응
조선대 특강 “민주당 부끄럽다. 회초리 들어달라” 호소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5·18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김 지사와 함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여야 대선 공통 공약이었던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국회와 정부에 공동 제안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광주시-경기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도 이런 내용을 포함했다.
김 지사는 “정치는 불통이고, 경제는 무능이고, 외교는 불안이고, 사회는 갈등·분열인 상황에서 광주는 그동안 민주주의의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마다 큰 역할 했다”며 “광주 정신을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 시장은 “5.18 헌법 전문화에 대해서도 흔쾌히 동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으로 오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으로 행방불명된 정기영 열사와 최상필·김윤식·오규만·이재관 열사 등 경기도 출신의 오월 영령도 차례로 찾아 헌화했다. 방명록에 ‘5월의 민주화 영령들이시여, 광주의 혼들이시여,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앞날을 지켜주소서’라고 적었다.
묘역 참배에 앞서 김 지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기념 비석을 밟고 지나갔다. 이 비석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5월 단체가 비석을 수거해 묘역을 찾은 참배객이 밟을 수 있도록 땅에 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1월 17일 김 지사가 제3지대 대선후보 당시 묘역 참배를 마친 뒤 비석을 밟았고, 경기도지사로는 지난해 10월 27일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다.
협약식을 마친 김 지사는 조선대를 찾아 ‘대한민국 그미 깨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하면 부끄럽다”며 “최근 돈 봉투다, 코인이다 하는 걸 보면서 진보와 민주당의 상징인 도덕성마저 흔들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재창당 수준의 환골탈태를 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사랑받기 어렵다”며 “비록 도지사지만 그 길에서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현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정치의 위기, 민주주의 후퇴 등 대한민국은 모든 부분에서 뒷걸음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비전을 모르겠다. 검찰이 주인인 검주주의 국가가 됐고 국민을 위한 정치도 실종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광주와 호남이 변함없는 애정으로 회초리를 들고 신뢰하고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글을 올렸다. 그는 “새 정부 출범 1년, 대한민국의 역주행이 우려스럽다”며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고 적었다.
어 “5월 민주 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진보의 틀을 다시 잡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올곧게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13일 오전 오월어머니회 등 지역 인사들을 만난 뒤 1박 2일의 광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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