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고등법원 "칸 前총리 2주간 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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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됐던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가 보석 석방됐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파키스탄 현지 지오뉴스를 인용해 이날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이 칸 전 총리를 2주 간 보석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파키스탄 대법원은 전날(11일) 칸 전 총리의 체포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지난 9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법원에 출두하던 칸 전 총리는 부패방지기구인 국가책임국(NAB) 요원들에게 전격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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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체포…전국서 폭력시위 잇따라
(서울=뉴스1) 박재하 권영미 기자 =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됐던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가 보석 석방됐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파키스탄 현지 지오뉴스를 인용해 이날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이 칸 전 총리를 2주 간 보석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파키스탄 대법원은 전날(11일) 칸 전 총리의 체포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당시 우마르 아타 반디알 대법원장은 "당신의 체포는 무효기 때문에 모든 과정이 되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법원은 칸 전 총리가 또다른 법정 심리 때까지 안전을 위해 경찰 보호하에 구금돼 있으라고 명령했다.
반디알 대법원장은 "우리는 이슬라마바드 경찰이 그에게 보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칸은 구금된 장소인 경찰 본부에서 자신이 만나야 할 직계 가족과 변호사들의 명단을 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법원에 출두하던 칸 전 총리는 부패방지기구인 국가책임국(NAB) 요원들에게 전격 체포됐다. NAB는 "칸 전 총리에게 통지했음에도 그가 소환 요구에 불응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그후 파키스탄 전역에서는 그를 지지하는 군중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이슬라마바드와 주요 도시에서 시위대와 군경 간 충돌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체포됐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진압을 위해 군대를 배치하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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