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남국 논란에…장경태, 국회 '블록체인 포럼' 대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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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때 수십억원 어치에 이르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이 다단계 가상자산 사업 의혹을 받고 있는 기업의 후원을 받는 국회 행사의 주최자로 이름을 올려 한 때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장 의원실 관계자는 "해당 기업과는 전혀 알지도 못하고 후원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단순히 해당 행사를 기획한 협회의 요청으로 국회 내 장소 대관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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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때 수십억원 어치에 이르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이 다단계 가상자산 사업 의혹을 받고 있는 기업의 후원을 받는 국회 행사의 주최자로 이름을 올려 한 때 논란이 됐다. 해당 의원 측은 해당 기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장경태 의원실은 행사 대관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2일 가상자산 커뮤니티 '변창호 코인사관학교'에 따르면 장 의원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관련 포험의 주최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었다. 이 행사는 장 의원 외에 (사)한국블록체인연합회 등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변창호 코인사관학교는 "공중파에도 다단계로 보도되고 수사까지 진행 중인 회사에 민주당 의원 2명이 정책포럼 후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실 관계자는 "해당 기업과는 전혀 알지도 못하고 후원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단순히 해당 행사를 기획한 협회의 요청으로 국회 내 장소 대관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19일에 행사가 잡혀있단 사실은 알았지만 협회 요청시엔 후원 기업까지 확인할 수 없었기에 후원 기업이 문제가 된 사실을 이제 알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실 측은 또 "협회에 항의 후 행사 대관은 취소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11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을 꾸려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김 의원의 가상자산 시드머니(종잣돈) 출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등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팀장인 김병기 수석 사무부총장 외에 이용우·홍성국·김한규 의원, 익명을 요청한 외부 전문가 3~4명이 참여하고 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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