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개최… 최윤범 회장 “글로벌 수준 ESG 기업 거듭날 것”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3. 5. 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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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지난 11일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올해 두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탄소중립과 안전, 환경 등에 대한 회사 차원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성장 동력인 트로아카드라이브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며 "지난 1년간 축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 ESG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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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SG 성과 공유·2분기 ESG 전략 논의
ESG 평가 기반 개선과제 도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방안 마련
지속가능경영위원회 2021년 12월 출범
고려아연은 지난 11일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올해 두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최윤범 회장이 참석했다. 정무경 위원장을 비롯해 사외이사와 사내 환경, 안전, 기획, 준법 담당 임원들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이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탄소중립과 안전, 환경 등에 대한 회사 차원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성장 동력인 트로아카드라이브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며 “지난 1년간 축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 ESG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최 회장 의지를 반영해 구성된 조직이라고 한다. 사내 ESG 관련 주요 이슈를 파악해 지속가능경영 방향성을 정하고 ESG경영 목표와 현안 등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담당하는 목적으로 지난 2021년 12월 출범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분기 ESG 활동 평가와 2분기 주요활동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그린메탈(Green Metal) 진행현황과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중대성평가 결과, 자회사 및 계열사 ESG 현황, 국내외 ESG 평가 대응 계획 및 방안 등이 다뤄졌다.

공급망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고 한다. 원료채취부터 제조, 판매, 소비, 폐기 등 전체제품 생산과정에서 ESG 이슈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대부분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려아연은 1차적으로 공급망 관리를 시작하기 위해 공급망 중 총 매입액이 일정금액 이상인 업체를 기준으로 주요 공급망 식별 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자회사와 계열사의 경우 지속가능경영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ESG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했다고 한다. 개선과제 실행을 통해 고려아연 모기업에 버금가는 ESG경영 방향성을 수립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ESG경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제로 ESG 활동성과는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글로벌이 진행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평가에서 금속광업업계 최초로 DJSI코리아 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 지난 10일에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2022 CDP코리아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분야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양한 기관 평가를 통해 ESG경영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ESG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도출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와 정부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국제기관들과 대외협력을 강화해 수준 높은 ESG경영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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