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2일 서울서 한국·EU 정상회담”

손우성 기자 2023. 5. 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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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AP연합뉴스

한국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EU가 공식 발표했다.

다나 스피난트 EU 집행위원회 부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6월 영국 G7 정상회의 당시 현지에서 이뤄진 약식 회담 이후 약 2년 만에 성사됐다.

특히 윤 대통령이 취임한 뒤 EU 지도부와 정식 회담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취임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첫 한국 방문이기도 하다.

주요 의제로는 기후변화 대응과 통상 협력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EU의 탄약 고갈 문제가 심각한 만큼 EU 지도부가 한국에 무기 지원 필요성을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미셸 상임의장은 오는 15일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EU 정상회담을 비롯해 G7 정상회의 등에서 논의할 세부 의제를 설명할 계획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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