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영입은 OK, 하지만 '이 남자'와의 거래는 NO...맨유의 포기 이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해리 케인(토트넘)을 원함에도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거래를 꺼리고 있다.
케인의 활약은 올시즌에도 변함없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나서 26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손흥민, 히샬리송 등 다른 공격진이 부진한 상황에서 케인은 홀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다. 리그 순위가 6위까지 추락하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멀어지고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2024년에 만료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 팬들의 불안감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속적으로 케인 영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케인 영입을 통해 우승 경쟁을 펼치길 바라고 있다.
득점왕을 포함해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등 무수히 많은 기록을 썼음에도 우승이 없는 케인이기에 맨유 이적이 아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케인도 토트넘에 분명한 방향성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영입이 쉽지 않은 이유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 때문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악명 높은 레비 회장과의 거래를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케인 영입이 필요하지만 협상이 쉽지 않은 레비 회장과의 회담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케인의 맨유 이적을 막을 수 있다. 과거에도 레비 회장은 이적 시장 막바지에 까다로운 조항을 삽입했다”며 토트넘과의 거래가 쉽지 않음을 알렸다.
[다니엘 레비·해리 케인·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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