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20㎞ 사이클론, 14일 방글라·미얀마 강타…수십만 대피 준비

유세진 기자 2023. 5. 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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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골만에서 강력한 사이클론 모카가 발생, 세력을 키우면서 최고 시속 220㎞의 강풍이 14일 아침(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와 미얀마 차우크퓨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당국이 12일 수십만명의 사람들에 대한 대피 준비에 나섰다고 CNN이 12일 보도했다.

라젠드라 쿠마르 제나마니 인도기상청 선임과학자는 "올해 인도양 북부에서 발생한 첫 심각한 사이클론으로 앞으로 며칠 동안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의 수백만명 어부들과 해안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며 2.5m 높이의 파도들이 해안 지역 저지대를 침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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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로히양족 등 100만 난민 수용 세계 최대 난민촌 위험
2.5m 파도로 해안지대 저지대 침수 우려…대피소 576곳 마련

[AP/뉴시스]인도양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이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도 기상청 제공 인공위성 사진. 벵골만에서 강력한 사이클론 모카가 발생, 세력을 키우면서 최고 시속 220㎞의 강풍이 14일 아침(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와 미얀마 차우크퓨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당국이 12일 수십만명의 사람들에 대한 대피 준비에 나섰다고 CNN이 12일 보도했다. 2023.05.1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벵골만에서 강력한 사이클론 모카가 발생, 세력을 키우면서 최고 시속 220㎞의 강풍이 14일 아침(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와 미얀마 차우크퓨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당국이 12일 수십만명의 사람들에 대한 대피 준비에 나섰다고 CNN이 12일 보도했다.

콕스 바자르는 약 100만명이 수용된 세계 최대의 난민촌이 있는 곳이다. 난민 대다수는 미얀마군의 박해를 피해 탈출한 로힝야족들로 이들은 강풍, 비 및 산사태에 취약한, 언덕이 많은 경사면에 자리잡은 난민촌에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인구 1억6000만명이 넘는 삼각주 국가 방글라데시는 홍수와 사이클론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쉽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해안가의 집에서 대피하는 사람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할 576곳의 대피소가 13일부터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젠드라 쿠마르 제나마니 인도기상청 선임과학자는 "올해 인도양 북부에서 발생한 첫 심각한 사이클론으로 앞으로 며칠 동안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의 수백만명 어부들과 해안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며 2.5m 높이의 파도들이 해안 지역 저지대를 침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5월 미얀마의 이라와디강 삼각주 주변의 인구 밀집 지역을 황폐화시킨 사이클론 나르기스는 적어도 13만8000명의 사망자를 낳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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