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7개월만의 국내 복귀전' 임성재, 둘째날 3언더파…공동 8위 도약

김도용 기자 2023. 5. 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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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7개월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른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둘째 날 샷 감각을 찾으면서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임성재는 12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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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최진호와 5타 차
3년7개월 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른 임성재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년7개월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른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둘째 날 샷 감각을 찾으면서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임성재는 12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서요섭(27‧DB손해보험)과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전날 1언더파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임성재는 이날도 출발이 좋지 못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처음부터 보기를 범했다.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 실수를 만회했지만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14번홀(파3)에서 한 타를 줄였지만 전반에 남은 4개홀에서 버디를 기록하지 못하며 이븐파로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임성재의 샷은 정교해졌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분위기를 바꾼 임성재는 2번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3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임성재는 "1라운드 때보다 컨디션이 괜찮았다. 시작부터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지만 후반에 버디 5개를 잡아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7타 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임성재는 "3, 4라운드가 중요하다. 3라운드에서 선두와 타수를 많이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더 이상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두는 최진호(29‧코웰)가 자리했다. 최진호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1위로 올라섰다.

최진호가 남은 이틀 동안 1위를 지켜내면 KPGA 코리안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2006년 비발디파크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최진호는 꾸준히 승수를 쌓았고 지난해 9월에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최진호는 "매 대회 출전마다 우승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는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더욱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겠다. 남은 대회에서 안정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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