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판매된 모든 110만대 '화상' 리콜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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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 사가 중국에서 판매한 모든 차량을 '화상 리콜' 했다고 1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중국에 2014년부터 약 11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서 여러 차례 테슬라 차량의 브레이크와 액셀레이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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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브레이크와 액셀 결함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 사가 중국에서 판매한 모든 차량을 '화상 리콜' 했다고 1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브레이크와 가속기 결함 때문으로 추돌과 안전 위험 예방에 나선 것이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2019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생산된 110만 여 대 및 중국으로 수입된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오버-더-에어(OTA)'의 소프트웨어 수리를 진행한다고 중국의 국가 시장규제국이 발표했다.
'오버 더 에어' 수리는 차량과 휴대폰 등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무선 네트워크 업데이트를 말한다.
테슬라는 중국에 2014년부터 약 11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서 여러 차례 테슬라 차량의 브레이크와 액셀레이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가장 잘 알려진 케이스는 모델 3의 한 여성 소유자가 2021년 상하이 모터쇼의 테슬라 전시 차량에 올라탄 뒤 갑자기 '아버지가 테슬라를 몰다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거의 죽을 뻔 했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른 사건이다. 여성의 항의는 카메라에 찍혀져 온라인에 널리 유포되었다.
테슬라는 중국 현지 당국과 관영 언론으로부터 비판이 제기되자 공개 사과했지만 결함은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 얼마 후 테슬라는 문제 차량의 저장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이 차량은 사고 직전에 속도가 시속 118.5㎞로 달리고 있었다.
중국은 테슬라에게 생산과 판매 양쪽으로 엄청나게 중요하다. 중국 시장에서 나온 총매출이 지난해 180억 달러를 넘었는데 이는 2019년 규모의 6배가 넘는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부를 둔 테슬라는 상하이 외곽에 전기차 공장을 세워 지난 한 해 71만1000대를 생산했다. 이는 세계 생산량의 반이 넘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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