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뛰어나면…NEW 양키스 킬러, 전설 쿠팩스 소환했다

박정현 기자 2023. 5. 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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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위 팀(30승9패)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드류 라스무센(28)이 뛰어난 페이스로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전설 샌디 쿠팩스의 대기록을 소환했다.

라스무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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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 드류 라스무센.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 1위 팀(30승9패)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드류 라스무센(28)이 뛰어난 페이스로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전설 샌디 쿠팩스의 대기록을 소환했다.

라스무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팀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에이스답게 완벽한 투구가 이어졌다. 커터와 싱커, 스위퍼 등은 경기 내내 위력을 발휘하며 양키스 타선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특히 상대 주포 애런 저지와 맞붙은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삼진을 잡아내며 꽁꽁 묶었고, 6번타자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멀티히트를 내준 것 외에는 단 1명의 타자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팀의 8-2 승리를 이끌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올 시즌 라스무센은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등판을 포함해 8경기 4승2패 44⅔이닝 47탈삼진 평균자책점 2.6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5를 기록 중이다. 덧붙여 뛰어난 페이스로 전설 쿠펙스를 소환할 만큼 호투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분석, 심층 데이터를 제공하는 ‘옵타스탯’은 12일 SNS에 전설 쿠팩스를 언급하며 라스무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옵타스탯은 “라스무센은 5이닝 이상 던진 경기에서 네 번째 2피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첫 8번의 등판 중 4번이나 그 일을 해낸 선수는 1963년 쿠팩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고 썼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큼 인상적인 시즌 출발이다.

▲ 드류 라스무센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라스무센은 그치지 않고 또 하나의 진기록을 완성했다. 지난 2021년 7월29일 이후 양키스를 상대로 4경기(3선발) 나서 20이닝 동안 단 1실점도 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 최장 기록인 존 모리슨(22⅓이닝)과 트로이 퍼시벌(21⅓이닝)에 이어 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긴 양키스 상대 무실점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케빈 케시 탬파베이 감독은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라스무센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키스를 상대로는 언제든지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라스무센은 그 일을 해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주인공 라스무센도 경기 뒤 인터뷰에서 “(양키스 상대) 무실점 이닝이 그렇게 길 것으로 생각 못했다. 양키스는 정말 좋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빠른 카운트에 스트라이크존을 일찍 공략해 범타를 유도하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결정구를 던지는 등 공 하나씩 던져갔다”며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한편 라스무센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팀은 2023시즌 첫 ‘3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탬파베이를 포함해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전통 강호들이 있지만, 당당히 지구 선두를 유지하며 올해 가장 뜨거운 팀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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