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퇴사’ 재재, ‘쥐꼬리 월급쟁이’ 벗어나 ‘연예인 페이’ 받는다[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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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D 재재(본명 이은재)가 SBS 떠나 본격적으로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재재는 SBS PD로 입사했는데 연예인 못지 않은 끼와 입담으로 직접 '문명특집' MC로 나서 활약했다.
하지만 재재는 SBS 퇴사로 활동에 제약이 사라졌다.
재재는 SBS 퇴사와 동시에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DJ 발탁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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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SBS PD 재재(본명 이은재)가 SBS 떠나 본격적으로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첫 행보는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DJ다.
12일 재재가 SBS 퇴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SBS 관계자는 OSEN에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고 현재 날짜와 절차 등을 조율 중에 있다. 다만 기존에 재재가 진행하던 ‘문명특급’ MC는 계속해서 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재재는 SBS PD로 입사했는데 연예인 못지 않은 끼와 입담으로 직접 ‘문명특집’ MC로 나서 활약했다. ‘문명특급’은 SBS의 대표 유튜브 콘텐츠가 됐고 국내외 톱스타들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재재에게는 고민이 있었다. PD 업무 뿐 아니라 ‘문명특급’ 출연 등으로 눈코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또한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이라는 애매한 포지션이 고민을 더했다.
2021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을 때 “촬영할 때 과하게 오버하고 집 가서 후회한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평범한 봉급 받는 직장인 재재로 돌아가 깊은 회의감에 빠진다는 것.
특히 시키지도 않은 춤, 노래를 하고 나면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니었는데”하는 생각과 함께 급격한 현타가 온다고 호소했다.
또한 재재는 SBS 소속이기 때문에 타 방송사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허락이 필요했다. 특히 활동하는 건 연예인 수준인데 회사원이기 때문에 월급은 보통 회사원 수준이었다.
앞서 2020년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 출연했을 때 월급에 대해 “연봉 비밀 유지 조항 때문에 말씀 드릴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송은이가 “26~30세 사회 초년생들의 평균 월급이 200만원이다”고 하자 재재는 “그렇게 평범한 수준이다. SBS 계열사라 연봉이 높지 않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거기다 당시 ‘문명특급’ 수입에 대해 “수익이 지극히 적다. 쥐꼬리만 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던 바.
하지만 재재는 SBS 퇴사로 활동에 제약이 사라졌다. SBS 소속이 아니고 PD라는 직함에서 벗어나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채널의 활동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수입도 달라진다. SBS 소속일 때는 회사원으로 월급을 받으며 일했지만 이제 프리랜서가 된 만큼 ‘연예인 페이’를 받게 됐다.
재재는 SBS 퇴사와 동시에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DJ 발탁 소식도 전했다. 12일 MBC라디오는 “재재가 5월 29일부터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재는 지난달 16일 하차한 뮤지와 안영미에 이어 ‘두시의 데이트’의 제15대 DJ가 된다.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은 “재치 있는 진행, 넘치는 흥, 뛰어난 순발력 등 재재의 무궁무진한 매력이 오후 두시 청취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하며 “스튜디오 밖으로도 나가 적극적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재는 “MBC FM4U 전통과 역사의 프로그램인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다. DJ는 내 인생에서도 새로운 도전이자 특별한 경험이라 매우 떨린다. 청취자 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방송인으로서 인생 제2막을 연 재재가 앞으로 자유롭게 펼칠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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