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수배로 “한화가 우승하면, 축하파티에 초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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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리빌딩 임무를 받고 한화 사령탑에 오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결국 떠났다.
수베로 감독은 선수단에게 '한화가 우승하면 축하파티에 초대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정은원은 "수베로 감독님으로부터 한국에 놀러 오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며 "수베로 감독님께서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날 축하파티에 초대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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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리빌딩 임무를 받고 한화 사령탑에 오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결국 떠났다. 수베로 감독은 선수단에게 ‘한화가 우승하면 축하파티에 초대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정은원은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에 선수단 내부가 혼란스럽지만 분위기는 잘 추스른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이어서 힘들었다”며 “많이 슬펐지만 지나가는 일이고, 감독님한테 배웠던 것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셨던 거지만 기본적으로 자기가 해야 하는 역할 그런 부분 각자 하다 보면 팀워크도 좋아질 것”이라며 “선수들끼리도 우리가 잘하면 이런 일을 겪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정은원은 최원호 신임 감독 체제에서 선두타자를 맡게 될 전망이다. 정은원은 “오랜만에 1번타자로 나오게 됐는데 마음이 편하다”며 “타선이 변한다고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지만 타선과 상황, 목적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니 그런 부분을 신경 쓴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은원은 “(이런 일을 겪으면서) 팀이 성장하게 된 것 같다”며 “지금처럼 계속하다보면 이기는 날이 올 것이고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덧붙였따.
인천=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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