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당 진상조사단에 "가상화폐 에어드랍 받아"... 조사단 "1차 목표는 시드머니 조성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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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진상조사단에 에어드랍으로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무상 지급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진상조사단은 이번 조사의 1차 목표는 김 의원의 시드머니 조성 경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12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전날 민주당 진상조사단 첫 회의에 참석한 김 의원은 참고자료를 제출하며 가상화폐 논란에 대해 직접 소명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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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진상조사단에 에어드랍으로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무상 지급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진상조사단은 이번 조사의 1차 목표는 김 의원의 시드머니 조성 경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12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전날 민주당 진상조사단 첫 회의에 참석한 김 의원은 참고자료를 제출하며 가상화폐 논란에 대해 직접 소명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의원 신분이 아닌 투자자로 제시된 조건에 따라 에어드랍을 받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는 전언이다. 에어드랍은 가상화폐 거래소나 발행한 회사가 마케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이나 투자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의 소명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로비를 목적으로 에어드랍 방식을 사용했을 여지를 배제할 수 없고, 김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규모가 60억 원을 넘는다는 의혹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진상조사단은 최고위에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화폐 지갑이 4개로 파악했다고 보고했으며, 김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만큼 내부 정보 취득이나 이해 충돌 방지 측면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진상조사단은 오는 14일 예정된 당 쇄신의총 전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자료의 양이 방대하고 언론 등을 통해 의혹 제기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만큼 결론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 팀장은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12일 오후 기자들을 만나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라고 전제한 뒤 "김 의원의 '시드머니'(종잣돈)가 어떻게 조성됐는지가 관심 사안인 만큼 그것(의 규명)까지 나가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에어드롭'으로 코인을 받았다는 설의 진위에 대해선 "정확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김 의원이 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했을 때의 규모를 묻는 말에도 "자료가 생각보다 방대해 그 규모를 파악하기에는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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