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회장도 김민재 맨유 이적 못 막는다...결국 설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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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의 설득도 소용이 없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라 레푸블리카'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에 포함된 6천만 유로의 방출 조항을 발동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데 로렌티스 회장이 김민재를 직접 설득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또다른 모험을 시작하길 원하고 있으며, 맨유가 제안한 급여에 유혹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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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의 설득도 소용이 없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차지한 우승을 즐길 새도 없이 걱정거리가 생겼다. 우승의 주역인 김민재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으로 떠올랐는데, 김민재를 지켜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일부터 약 2주 동안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아웃 금액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구단들의 규모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과 달리 최근에는 예상 금액이 5천만 유로(약 728억)로 굳어진 듯하다.
나폴리는 이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고 노력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온 뒤부터 김민재를 지키려고 했지만,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음에도 나폴리의 노력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데 로렌티스 회장이 직접 나섰지만 여전히 재계약은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라 레푸블리카’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에 포함된 6천만 유로의 방출 조항을 발동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데 로렌티스 회장이 김민재를 직접 설득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또다른 모험을 시작하길 원하고 있으며, 맨유가 제안한 급여에 유혹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 구단 공식 방송사 ‘키스 키스 나폴리’에서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맨유가 김민재에게 제안한 연봉은 600만 유로(약 87억) 정도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맨유가 제안한 연봉이 김민재를 유혹하기에 충분한 액수라고 했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맨유 역시 그에 걸맞은 대우를 약속한 것이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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