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팬에게 커피차 선물 받은 키움 이원석 “안 잊고 보내주셔서 감사”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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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내야수 이원석이 삼성 팬들로부터 커피차를 선물 받았다.
삼성 팬들이 얼마 전까지 자신들이 응원하는 소속팀 선수였던 이원석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보낸 것.
트레이드 전까지 이원석이 타율 0.362를 기록하고 있었기에 삼성 팬들의 충격은 컸다.
이원석은 "야구하면서 커피차를 처음 받아본다. 맨날 다른 선수들 것 얻어 먹기만 했는데, 삼성 팬분들이 이렇게 잊지 않고 생각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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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내야수 이원석이 삼성 팬들로부터 커피차를 선물 받았다.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과 NC 다이노스의 2023 프로야구 KBO리그 경기가 열리고 있다.
경기 전 야구장 오른쪽 주차장 출입구에는 한 대의 커피차가 서 있었다. 삼성 팬들이 얼마 전까지 자신들이 응원하는 소속팀 선수였던 이원석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보낸 것.
이후 올 시즌 초반까지 삼성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던 그는 지난달 27일 2024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키움으로 이적하게 됐다. 대신 우완 불펜투수 김태훈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 조건이었다.
트레이드 전까지 이원석이 타율 0.362를 기록하고 있었기에 삼성 팬들의 충격은 컸다. 그렇지만 삼성 팬들은 잊지 않고 이날 그에게 커피차를 선물했다.
이원석은 “야구하면서 커피차를 처음 받아본다. 맨날 다른 선수들 것 얻어 먹기만 했는데, 삼성 팬분들이 이렇게 잊지 않고 생각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 이원석은 빠르게 키움에 적응했다. 여기에는 이용규와 이정후 등의 도움이 있었다.
그는 “솔직히 처음에는 친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적응이 조금 힘들기도 했다”면서도 “형들도 그렇고 (이)용규형, (이)정후, (이)형종이도 말을 걸어줘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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