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쓰러진 관중, 심판진이 구했다…”당연한 일을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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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이 적절한 조치로 한 생명을 구했다.
경기를 관장하던 이승준 주심은 상황을 인지한 후, 즉시 경기를 중단했다.
심판진의 빠르고 적절한 조치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심판들은 "경기장 내에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평소 교육 받았던 CPR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모두가 합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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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심판진이 적절한 조치로 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11일 13시 20분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린 2023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충남예산삽교와 강원춘천시체육회 경기 도중 불상사가 일어났다.
60분경, 다음 경기를 위해 대기 중이던 김유영 심판은 관중석에서 쓰러진 관중을 목격했다. 경기를 관장하던 이승준 주심은 상황을 인지한 후, 즉시 경기를 중단했다. 쓰러진 관중은 호흡 곤란을 일으켰으며, 학부모가 아닌 지역 주민으로 알려졌다.
김유영 심판과 함께 대기 중이던 심석우 심판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서 박진성 제2부심이 구급상자와 자동제세동기(AED)를 전달했다. 긴박한 상황이었던 탓에, 박 부심은 전달 도중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다.
해당 관중은 빠르게 회복했다. 상황 발생 4분 뒤, 119로 후송됐다. 심판진의 빠르고 적절한 조치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상황이 정리된 후, 경기가 재개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심판들은 "경기장 내에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평소 교육 받았던 CPR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모두가 합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심판들은 자격 갱신을 위해 매년 보수 교육과 CPR 교육을 필수적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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