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선수단 등록…러시아·벨라루스 참가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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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북한의 참가가 유력한 가운데, 북한이 이미 아시안게임 예비 선수단 규모를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매체 ANN은 12일 "북한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수백 명 규모의 선수단을 등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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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북한의 참가가 유력한 가운데, 북한이 이미 아시안게임 예비 선수단 규모를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매체 ANN은 12일 "북한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수백 명 규모의 선수단을 등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참가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이달 20일까지 참가 선수단의 규모를 예비로 등록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북한의 출전 선수 명단이 제출된 건 아니고, 최대로 파견할 수 있는 규모를 조직위원회에 통보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로써 북한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2020 도쿄올림픽에 코로나 19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징계가 풀리면서 북한의 국제 대회 참가가 예상됐고,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출전을 신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전범 국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시키려는 계획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회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초청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다"면서 "대회 개막을 넉 달 앞둔 지금은 결정되어야 하는데, 언급 자체가 없다는 건 사실상 무산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오는 7월 중국 청두에서 열릴 예정인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은 불발됐습니다. IOC는 내년 파리올림픽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개인 자격으로 출전시키는 걸 허용할 방침인데, 세계 각국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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