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나가면 이강인 영입 계획..."쿠보보다 영입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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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아시아 마케팅에 눈을 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란티스 구단주는 새로운 김민재를 찾고 있다"고 하며 영입 후보 명단에 오른 아시아 선수들을 정리했다.
나폴리는 이강인을 영입해 스쿼드도 강화하고 경제적 효과까지 누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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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폴리가 아시아 마케팅에 눈을 떴다. 여러 아시아 선수를 노리는 가운데 이강인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김민재를 영입해 엄청난 이득을 얻었다. 우선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서 후방을 든든히 책임졌다. 피지컬에서도 앞서고 수비력도 압도적이면서 전진성, 적극성까지 갖춘 김민재가 있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가 가능했다. 덕분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외적인 수익도 있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팬들의 관심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나폴리 홈 구장에 찾아오는 한국인들이 늘었고 세리에A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세리에A는 다른 유럽 빅리그에 비해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없었으나 김민재 활약 이후로 달라졌다. 스폰서가 확보되고 팬이 늘어나는 경제적 효과까지 확실했다.
김민재는 다가오는 여름에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란티스 구단주는 새로운 김민재를 찾고 있다"고 하며 영입 후보 명단에 오른 아시아 선수들을 정리했다. 그 중엔 이강인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했다. 드리블, 키패스 능력은 최고 수준이고 피지컬, 경합 능력, 수비 관여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리그에서만 6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 10개에 도달했다. 이강인 출전 유무에 따라 마요르카 경기 질이 달라질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이제 마요르카는 좁게 느껴진다.
나폴리는 이강인을 영입해 스쿼드도 강화하고 경제적 효과까지 누리려고 한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도 11일 "시간이 갈수록 이강인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강인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유럽 빅클럽들에 주목을 받고 있다. 나폴리가 합류했다. 나폴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한다.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47억 원)인데 관심이 있는 구단들은 2,000만 유로(약 291억 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는 쿠보 다케후사도 눈여겨보고 있다.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잘하고 있으며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나가고 잔류 의사를 전했기에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이강인이 나폴리로 갈 확률이 쿠보가 이적할 가능성보다 낮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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