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박민지, NH투자증권 첫날 공동 25위…"부담은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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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 골프 최강자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박민지는 12일 경기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정확하게 붙이며 첫 버디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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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임진희 등 5명 6언더파 공동 선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국내 여자 골프 최강자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박민지는 12일 경기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그는 이보미(35), 안선주(36·내셔널비프), 정윤지(23·NH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25위로 시작했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공동선두 그룹과는 4타 차로, 남은 이틀 간 추격의 여지는 충분하다.
자신의 메인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2021년, 2022년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3연패를 노리고 있다.
KLPGA투어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사례는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4명 뿐이었다. 박민지는 역대 5번째 대기록에 도전한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정확하게 붙이며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며 전반을 마친 그는 후반들어 버디 행진을 재개했다.
그는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2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순항하던 박민지는 경기 막판 아쉬움을 남겼다. 6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빗나가며 러프에 빠졌고 이후 3퍼트를 더해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그는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는 경기 후 "3연패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없다"면서 "이 대회장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기에 잘 치고 싶다. 대회장 티켓이나 포스터 등 어디에도 내 얼굴이 있어서 나를 위한 대회인 것 같아 좋다"며 웃었다.
각각 6승씩을 쓸어담았던 2021년, 2022년에 비해 올해 페이스가 다소 더딘 데 대해선 "흐름을 못 탄 것이 가장 큰 것 같다"면서 "잘 쳐야 하는 곳에서 못 쳐서 그렇다.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실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면서 그때의 이미지를 떠올려보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올해는 US 여자 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에 2차례 더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첫날은 무려 5명의 선수가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임진희(25·안강건설), 서어진(22·DB손해보험), 최예본(20·코즈볼), 고지원(19·삼천리)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박지원은 올 시즌 1승을 비롯해 5승, 임진희는 2승을 기록 중이며 다른 세 명은 아직 KLPGA 정규투어 우승이 없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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