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십명 살리는 지하철역 AED… 서울에 143대 추가 설치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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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시내 59개 지하철역에 자동심장충격기(AED) 143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AED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공사가 운영하는 구간 내 AED는 총 418대로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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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이 잇따라 실신한 사고와 지난해 이태원 참사 등으로 혼잡 상황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지하철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세인 점을 고려해 AED 추가 배치에 나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세계일보 5월4일자 8면 참조>
공사는 지난달부터 각 자치구의 지원을 받아 광화문·종합운동장·월드컵경기장·여의나루 등 행사나 유동 인구가 많아 혼잡한 역들에 AED를 추가로 설치해왔다. 현행법상 지하철역에 AED를 의무적으로 비치할 필요는 없다. 공사는 그럼에도 시내 275개 역에 이미 AED가 1대 이상씩 배치돼 있다고 강조했다.
AED는 대부분 대합실(고객안전실이나 고객안내부스 인근 등)과 승강장에 비치돼 있다. 심장이 그려진 초록색 간판을 찾으면 된다. AED의 정확한 위치는 ‘응급의료포털’ 웹사이트의 ‘AED 찾기’ 또는 보건복지부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공사 공식 앱 ‘또타지하철’ 내 역사 안내도에서 찾을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평소 이용하는 지하철역의 AED가 어디 있는지 미리 알고 있으면 긴급 상황 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공사도 시설정비·확충, 직원 교육 등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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