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더이상 피해자 없길' 은결이 부친 말씀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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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2일 "아이 이름과 얼굴까지 세상에 알리며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은결이 아버님 말씀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SNS에 "8살, 조은결이다. 이틀 전 우회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작은 아이"라며 "저도 아이가 많이 아팠었다. 아픈 아이를 보는 마음도 찢어지듯 아팠는데 아이를 눈 앞에서 떠나보낸 부모의 심정은 어떨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고 유족을 헤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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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2일 "아이 이름과 얼굴까지 세상에 알리며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은결이 아버님 말씀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담한 사고에 고개가 숙여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SNS에 "8살, 조은결이다. 이틀 전 우회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작은 아이"라며 "저도 아이가 많이 아팠었다. 아픈 아이를 보는 마음도 찢어지듯 아팠는데 아이를 눈 앞에서 떠나보낸 부모의 심정은 어떨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고 유족을 헤아렸다.
이어 "무엇을 했으면 이런 끔찍한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수십 수천 번 생각해도 이미 떠난 아이를 돌릴 수 없음에 죄스러운 마음"이라며 "은결이가 마지막으로 있던 장소로 찾아오는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이 한 번 더 아려온다"고 애통해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은결이가 멀리서나마 평안하길 진심으로 기도드린다"고 고인을 추도했다.
조 군은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한 스쿨존에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시내버스에 치어 숨졌다.
사고가 난 사거리는 동시신호 구간으로, 보행자 신호가 켜지면 모든 차량 신호는 빨간불로 바뀐다. 특히 이곳에는 우회전 신호등도 설치돼 있었지만, 버스기사 A(50대)씨는 이 신호를 위반한 채 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날 일명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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