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고위급 경제협의회 첫 개최…"상호 호혜적 경제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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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앤-마리 트레빌리언 영국 외교부 인태 국무상이 수석대표로 주재하는 한-영국 고위급 경제협의회(SED)가 12일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한국과 영국은 지난 2019년 9월 브렉시트 이후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이후, 코로나 상황으로 논의가 지연됐다가 이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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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태지역내 양국간 공조 재확인
경제안보·공급망·에너지 등 협의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앤-마리 트레빌리언 영국 외교부 인태 국무상이 수석대표로 주재하는 한-영국 고위급 경제협의회(SED)가 12일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한국과 영국은 지난 2019년 9월 브렉시트 이후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이후, 코로나 상황으로 논의가 지연됐다가 이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미중간 전략경쟁이 가속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상황에서 경제안보, 공급망 협력, 과학·기술협력, 에너지 안보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 현안들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 차관은 "한국과 영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으로서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각각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고 지역 내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인태지역 내 양국간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개발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을 최초로 방문한 트레빌리언 인태 국무상은 우리 정부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회의를 통해 경제안보, 특히 글로벌 공급망 교란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실질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금번 회의는 양측이 세계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압력 등 글로벌 도전환경에 대응하고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 창출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며 "회의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동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주요 분야별 이행 계획과 협력 현황을 실질 점검하기 위한 국장급 회기간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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