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은 원하는데, 감독은 거절...선수 영입 두고 바르사 '내분'

한유철 기자 2023. 5. 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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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네베스의 영입을 두고 바르셀로나 내부에서 분열이 발생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바르셀로나에 네베스의 영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와 멘데스는 네베스를 데려오는 데에 합의했다. 그러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마테우 알레마니, 조르디 크루이프는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네베스 영입에 합의한 바르셀로나의 인물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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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후벵 네베스의 영입을 두고 바르셀로나 내부에서 분열이 발생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는 선수다. 강력한 킥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으로 뿌려주는 패스가 일품이며 기회가 날 때마다 시도하는 중거리 슈팅은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조금씩 단점을 개선하며 경기 영향력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에서 성장했다. 2014-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곧바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넓혔다. 하지만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 데에는 실패했고 2017-18시즌 당시 2부 리그에 있던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터닝 포인트였다. 울버햄튼에 합류한 네베스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리그 4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그렇게 2018-19시즌 울버햄튼과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라온 네베스는 리그 35경기에 나서 4골 3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하며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다운 모습을 보이며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씩 출전했다.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잔류 경쟁을 이어간 이번 시즌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울버햄튼과의 동행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재계약 이슈는 불투명하다. 지난겨울부터 중원 보강을 노리는 여러 구단과 연관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대표적이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바르셀로나에 네베스의 영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멘데스는 자신의 고객인 네베스를 바르셀로나에 역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영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구단 내부엔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와 멘데스는 네베스를 데려오는 데에 합의했다. 그러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마테우 알레마니, 조르디 크루이프는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네베스 영입에 합의한 바르셀로나의 인물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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