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 라덕연 측근들 구속 기로...'의사 모집' 병원장 압수수색

윤웅성 2023. 5. 12. 18: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가조작과 폭락 사태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최측근 2명도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어제 라덕연 대표를 구속한 검찰은 오늘은 의사들에게 라 대표를 소개하고 투자를 권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병원장 주 모 씨의 병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주가 조작과 폭락 사태의 핵심인 라덕연 대표의 최측근 변 모 씨와 안 모 씨,

수의를 입고 포승줄에 묶인 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심문을 받으러 가는 길에도, 4시간 넘게 심문을 받고 나오면서도, 라 대표와 공모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 모 씨 / 전직 프로골퍼 : (라덕연 씨와는 언제부터 왜 공모하셨습니까) …. (투자자들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

이들은 라 대표와 함께 주가 조작으로 최소 2천640억 원의 수익을 거두고, 이 가운데 절반인 천320억 원을 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프로골퍼 출신인 안 씨는 실내골프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연예인과 자산가들 등에게 투자를 권유해왔고,

변 씨는 의사 등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며 여러 법인을 총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도주 우려 등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도주 우려와 함께, 라 대표와 이들의 연관성, 통정매매가 이뤄지는 데 각각의 역할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라 대표에 이어 최측근 2명의 신병까지 확보하게 되면 검찰 수사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의사 등 고액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진 병원장 주 모 씨의 서울 병원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후에는 라 대표가 폭락 사태 배후라고 주장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의 수사도 폭 넓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노욱상 왕시온 윤지원

YTN 윤웅성 (yws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