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찾았다"…머스크 곧 물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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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CEO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새 CEO를 고용했다는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는 6주 뒤 일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트윗했다.
머스크는 새 CEO가 취임한 뒤에 자신은 트위터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제품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총괄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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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CEO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의 후임으로 NBC유니버설 광고 책임자인 린다 야카리노(59·사진)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새 CEO를 고용했다는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는 6주 뒤 일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트윗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야카리노를 트위터 후임 CEO로 선임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새 CEO가 취임한 뒤에 자신은 트위터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제품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총괄할 것이라고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두 회사의 CEO를 겸임해왔다.
야카리노는 미국 대중매체·엔터테인먼트 업체인 NBC유니버설의 광고·파트너십 대표다. 야카리노는 NBC유니버설의 광고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을 출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NBC유니버설 전에는 19년간 터너 브로드캐스팅에서 광고 업무를 맡았다.
업계에서 야카리노는 ‘벨벳 망치’로 통한다. 자신의 의견을 부드럽게 전달하면서, 실제로는 강경한 전략을 구사한다는 뜻에서 붙은 별명이다. 야카리노는 트위터 직원의 대량 해고 등으로 비판받은 머스크의 ‘우군’을 자처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열린 한 마케팅 행사에서 머스크와 대담한 내용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표현의 자유가 좀 더 확대돼야 한다는 (머스크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했다.
다른 인물이 트위터 CEO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엘라 어윈 트위터 신뢰·안전 담당 부사장이 차기 CEO 후보군에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머리사 메이어 전 야후 CEO, 수전 워치츠키 전 유튜브 CEO, 머스크가 설립한 뇌 연구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의 임원으로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자녀를 둔 시본 질리스 등이 후보군이라고 전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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