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우리금융 대회 2R 공동 8위로 도약…정찬민은 '흔들' [KPGA]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남자골프의 톱랭커 임성재(25)가 시차 적응의 어려움에도 이틀째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임성재는 12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톱랭커 임성재(25)가 시차 적응의 어려움에도 이틀째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임성재는 12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공동 8위로, 서요섭(27)과 동률을 이루었다.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인 최진호(39)와는 5타 차이다.
임성재는 2라운드 초반에 불안하게 시작했다. 10번홀(파4) 보기를 범한 뒤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아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바로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왔다.
14번홀(파3) 버디로 1타를 만회한 뒤 18번 홀까지 파 행진한 임성재는 전반에 1오버파로 뒷걸음질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다른 분위기였다.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했고, 3번홀(파3) 보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5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7번(파4)과 8번홀(파3)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핀 포지션이 어려웠다. 하지만 어제보다 플레이하는 데 컨디션이 괜찮았다. 10번홀(파4)부터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지만, 후반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으며 타수를 줄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국한 지 3일이 지난 임성재는 "시차 적응은 아직까지 힘들다(웃음). 그래도 오전에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어제보다 피로감이 덜했다"고 답했다.
이틀 동안 많은 국내 팬들이 임성재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갤러리 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 PGA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동안 한국 팬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을 몸소 느꼈고, 스스로 뿌듯하다고 생각한다. 여주까지 많은 갤러리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때 7타 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했던 경험이 있는 임성재는 "3~4라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내일 선두와 타수 차이를 많이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선두와 타수가 큰 차이로 벌어지지 않도록 플레이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임성재는 "페럼클럽은 그린의 경사가 심해 퍼트 하기가 매우 어렵다. 퍼트하는 데 위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코스 매니지먼트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한 뒤 "오늘 경기 초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좋지 않은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후반 홀에서는 안전하게 플레이했는데 퍼트 감도 좋았고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내일도 이 같은 상황들을 염두에 두면서 플레이할 것이다"고 답했다.
1라운드에서 임성재와 나란히 공동 24위였던 정찬민(24)은 둘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타를 잃었다.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40위권으로 밀려났다.
정찬민은 심한 기복을 보였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바꾼 뒤 후반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간신히 타수를 지켰던 정찬민은 마지막 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마무리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 정찬민과 이틀 동안 동반 플레이한 박상현(40)은 1라운드 때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흔들려 30위권(합계 이븐파 144타)으로 내려갔다.
박상현은 12번홀(파5) 버디와 15번홀(파4) 보기로 전반에는 타수를 유지했지만, 후반 4~9번 홀에서 보기만 4개를 쏟아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