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미사일 대응 기술 선진국과 격차 6년"‥극초음속엔진 15년 뒤져

정동훈 jdh@mbc.co.kr 2023. 5.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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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기술력이 최고 선진국과 비교해 6년이나 뒤처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우주 분야 국방 기술 수준은 최고선진국 대비 58.8%로 기술격차는 9.1년이 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사이버·네트워크 분야 국내 국방기술 수준은 최고선진국 대비 80.4%로, 기술격차는 3.6년으로 비교적 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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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 훈련 [해군 제공]

북한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기술력이 최고 선진국과 비교해 6년이나 뒤처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오늘 발간한 '국방전략기술 수준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우리 군의 미사일방어 기술은 최고선진국에 비해 7.1년 뒤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술 수준율로 보면 76.4%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고위력 정밀타격 능력은 4.6년이 뒤졌고, 기술 수준율은 79%였으며, 지능형 화생방방어 능력은 6.1년이 뒤져 76.4% 수준이었습니다.

우주 분야 국방 기술 수준은 최고선진국 대비 58.8%로 기술격차는 9.1년이 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우주 발사체 및 장거리 타격 유도무기에 적용할 고체 추진 로켓의 국방 기술은 최고선진국인 미국 대비 90% 수준으로 기술격차는 5년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초고속·고위력 타격을 위한 극초음속 유도무기 비행체에 적용되는 램제트 엔진 등 기술의 경우에는 미국의 70% 수준으로, 기술격차는 무려 15년으로 벌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사이버·네트워크 분야 국내 국방기술 수준은 최고선진국 대비 80.4%로, 기술격차는 3.6년으로 비교적 크지 않았습니다.

유·무인복합전투체계에 적용할 인공지능(AI) 분야는 선진국에 비해 4.1년이 뒤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국기연은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기술은 군 당국의 국방혁신 기본계획에 따라 개발을 추진 중인 핵심 무기체계들로, 각계 전문가 122명의 의견 수렴과 토론회를 거쳐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동훈 기자(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8311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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