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역 스스로 비교 우위 성장동력 발굴해야"

서영준 2023. 5. 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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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199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시군자치구의회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군자치구의회 의장과의 오찬간담회를 함으로써 지방 4대 협의체와의 만남을 모두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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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오찬 간담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5.12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199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시군자치구의회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군자치구의회 의장과의 오찬간담회를 함으로써 지방 4대 협의체와의 만남을 모두 가졌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선거때부터 강조했던 것처럼 지방시대의 핵심은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 스스로 특화산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인구감소나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스스로 비교 우위의 성장동력을 발굴해 키워나가야 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협력해 나갈 때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역에 첨단산업과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오찬 준비를 국빈에 준해서 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다음에 다시 모시게 되면 더 성의 있게 잘 모시겠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의 방향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에 있어서 일률적 교육이 아니라 국민들이 관심있는 분야마다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주는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교가 바뀌어야 되고 교사도 바뀌어야 하고 학교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노동개혁이 제대로 안 되면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투자유치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노동개혁을 위해 우선 산업현장에서 법치가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노동이 산업수요에 맞게 유연화 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최소한 5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하는 만큼 우리 정부가 이미 시작한 연금개혁은 국민 모두의 여론을 잘 경청해 탄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정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에 대해 과거에 우리가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이었던 시절로 다시 한번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지방이든 중앙이든 상관없이 더 역동적인 사회, 사람들이 몸으로 뛰면서 움직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여러분들도 함께 뛰면서 같이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참석한 시군구의회 의장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시도별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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