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군사독재정권 대사를 무기수출 박람회에 초청…외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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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일 "윤석열 정부가 미얀마 군사독재정권 대사를 무기 수출 박람회에 초청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제적 무능함의 초조함으로 이성을 상실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반인도적 전범 집단에게까지 무기 수출 박람회에 초청하고, 미얀마 군부와 국내 기업의 거래를 방조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게 과연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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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제적 무능함의 초조함으로 이성을 상실한 것"
"윤석열 정권에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어"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일 "윤석열 정부가 미얀마 군사독재정권 대사를 무기 수출 박람회에 초청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가치외교를 운운한 윤석열 정권이 벌인 또 한 번의 외교적 참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무기수출 홍보 행사에 미얀마 군부를 대표하는 주한 미얀마 대사를 초청하고, 심지어 한국군 전차에 탑승까지 시켰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지난해 3월 당시 정부는 영국, 미국, 캐나다 등 20개국 및 유럽연합(EU)과 함께 미얀마에 대한 무기수출 금지 및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는 것"이라며 "자칫하면 대한민국이 미얀마를 향한 무기 금수 조치를 어기려 한다는 국제적 지탄을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한국가스공사가 미얀마 군부와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태도 벌어지기까지 했다"고 윤 정부의 외교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2년 전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 정부를 붕괴시키고, 수만 명의 민주시민을 학살한 국제공인 반인도적 전쟁범죄 집단이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야당들을 전부 해산시키고 그 지지자들을 처형하는 등 불법적 통치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제적 무능함의 초조함으로 이성을 상실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반인도적 전범 집단에게까지 무기 수출 박람회에 초청하고, 미얀마 군부와 국내 기업의 거래를 방조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게 과연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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