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사의 표명…마지막 자구책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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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한국전력이 오늘(12일) 25조원대의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부동산 매각과 임금 인상분 반납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자구안 발표와 동시에 정승일 한전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은 오는 2026년까지 25조 7천억원 규모의 재무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전은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를 매각하고 한전 아트센터와 서인천지사 등 10개 사옥 임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장급 이상 임직원은 올해 임금 인상분을 전부 반납하고, 차장급 직원은 임금 인상분을 절반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성과급의 경우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다음 달 임원급 이상은 전액, 부장급 직원은 절반 반납할 계획입니다.
한전은 전 직원 동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승일 / 한국전력공사 사장: 고강도의 긴축경영과 함께 경영진과 간부 직원들의 임금 반납 등 다각적인 자구 노력을 통해서 재무 위기 극복에 힘써왔습니다만, 둘러싼 경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것이 엄연한 현실이고….]
정승일 한전 사장은 전기요금과 관련해 국민에게 부담을 주고 있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한전공대 출연금을 줄이는 방안은 이번 자구책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한국가스공사도 가스요금 인상에 앞서 오늘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최연혜 / 한국가스공사 사장: 15.4조원 규모의 자구 노력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핵심자산의 매각, 투자 사업의 조정, 해외 사업의 수익성 제고 등 경영 전반을 쇄신하고….]
가스공사의 부장급 이상 임직원은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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