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1개 초광역권 협력사업 추진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5.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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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위 심의 거쳐 추진

강원도가 2027년까지 5년간 타 시·도와 협력하는 초광역권 발전 51개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12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강원도는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과는 달리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광역시·도가 없어 지역발전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5년 단위로 2개 이상의 광역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광역 협력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와 경제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강원도는 보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수소에너지 경제권 실현 등 34개 사업을 9개 광역지자체와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백두대간권 인프라 구축 등 7개 사업을 7개 지자체(2조3000억원), 도로철도 연장 등 12개 사업을 3개 지자체(21조원)와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다른 광역지자체들과 협력해 강원 미래산업 육성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모두 최종계획에 반영되고 국비까지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12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지사 주재로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자료=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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