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김서현-시프트 수정'… 향후 팀 운영 계획 밝힌 최원호 감독

심규현 기자 2023. 5. 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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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 최원호(50) 감독이 향후 달라질 팀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이어 최원호 감독은 기존 수베로 감독의 상징과도 같았던 수비 시프트를 수정할 것임을 밝혔다.

최원호 감독은 "과거 수비 시프트를 시행할때는 투수들의 동의를 받지 않는 일방적인 시프트였다면 이제는 투수들의 동의를 얻은 상황에서만 수비 시프트를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원호 감독은 향후 달라질 선수단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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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 최원호(50) 감독이 향후 달라질 팀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최원호 감독.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는 1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11일,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직후 깜작 발표를 했다. 바로 기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의 동행을 마치고 퓨처스 감독이었던 최원호 감독을 1군 감독으로 임명한다는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취임에 최원호 감독은 "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끔 안정적인 운영을 하겠다"면서 취임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원호 감독은 기존 수베로 감독의 상징과도 같았던 수비 시프트를 수정할 것임을 밝혔다. 최원호 감독은 "과거 수비 시프트를 시행할때는 투수들의 동의를 받지 않는 일방적인 시프트였다면 이제는 투수들의 동의를 얻은 상황에서만 수비 시프트를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수비 시프트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 감독은 "거포형 좌타자가 나올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극단적 시프트를 시행한다. 다만 더블플레이를 유도해야 하는 상황이나 주자가 3루에 위치한 경우, 혹은 우타자가 등장하는 경우에는 투수들이 시프트를 원치 않아 바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최 감독은 시프트에 대해 "투수 동의 없는 시프트는 투수의 심기를 건드리고 경기력 저하를 불러 일으킨다. 그런 시프트는 투수를 위한 시프트가 아니다"라면서 기존의 방식을 수정할 것을 누차 강조했다. 

최원호 감독. ⓒ연합뉴스

또한 최원호 감독은 향후 달라질 선수단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먼저 야수진에 대해 "과거에는 선수들에게 광범위한 포지션 배치를 했다면 이제는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포지션을 부여할 것이다. 또한 명확한 주전과 백업의 경계, 타격감 좋은 선수의 고정 출전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필승조에 대해서 최 감독은 "마무리 박상원은 그대로 간다. 그 전에는 기존과 같이 강재민과 김서현이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곧이어 "강재민과 박상원이 2연투를 했기에 오늘(12일) 경기에서는 등판하지 않는다. 만약 세이브 상황이 나올 경우 김서현이 나온다"면서 김서현의 첫 마무리 투수로의 등판 가능성을 언급했다. 투수 출신인 최원호 감독 밑에서 금일 김서현의 마무리 데뷔 무대가 열릴지, 그 여부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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