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간호법 제정 약속 지켜 달라" 간호사·간호대생들 수만명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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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간호사와 전국 200여개 간호대 학생들이 국제 간호사의 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과 윤석열 대통령의 법안 공포를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를 주축으로 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오후 광화문역 사거리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 5개 차로를 가득 메운 채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행사를 겸한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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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간호사와 전국 200여개 간호대 학생들이 국제 간호사의 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과 윤석열 대통령의 법안 공포를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를 주축으로 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오후 광화문역 사거리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 5개 차로를 가득 메운 채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행사를 겸한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 약 10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으나 경찰 추산으로는 2만∼2만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석자들은 '간호법'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주십시오"라고 외치며 파도타기를 하는 등 퍼포먼스를 벌였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간호법은 우리 보건의료의 미래를 지탱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간호와 돌봄 수요를 충족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예비간호사들은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에서 "간호사들은 간호법이 없어 법적인 보호를 받기 어렵고, 선배들은 환자 곁을 떠나가고 있다"고를 호소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지난 4월 25일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안을 착실히 이행해 간호사의 처우를 제대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간호법은 지난 4일 정부로 이송됐다. 오는 16일 국무회의나 이후 열릴 가능성이 있는 임시국무회의에 상정돼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간호법 거부권 행사 시한은 오는 19일이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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