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순실 명예훼손’ 혐의 안민석 추가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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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송치됐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8일 안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에 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 씨가 걸어온 민사소송 2심에서 무죄로 승소했고 대법원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경찰이 100% 똑같은 내용을 송치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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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송치됐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8일 안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2016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서원 씨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라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또, ‘최 씨가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 씨가 사드(THAAD) 도입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2019년 9월 최 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했고, 약 1년 만인 지난해 8월 안 의원의 사드 관련 발언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독일 발언’과 관련해서는 독일 수사 당국에 공조를 요청하는 등 추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독일 측에 요청했던 자료가 경찰로 넘어와 사건을 송치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 씨가 걸어온 민사소송 2심에서 무죄로 승소했고 대법원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경찰이 100% 똑같은 내용을 송치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의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최 씨의 손을 들어준 것은 경찰 역사에 두고두고 오점이 될 것”이라며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경찰 판단에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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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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