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홍진주, KLPGA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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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4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 클래식 2023 2차전(총상금 7,000만원) 정상을 차지했다.
홍진주는 11~12일 이틀간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61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71-67)를 기록, 생애 첫 챔피언스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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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홍진주(4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 클래식 2023 2차전(총상금 7,000만원) 정상을 차지했다.
홍진주는 11~12일 이틀간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61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71-67)를 기록, 생애 첫 챔피언스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첫날 1언더파 공동 8위로 출발한 뒤 둘째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홍진주는 우승 인터뷰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생애 첫 챔피언스투어 대회였던 지난 1차전 때 생각보다 플레이가 쉽지 않아 이번 대회도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2차전에 우승을 거둬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으로 퍼트'를 꼽은 홍진주는 "오늘 퍼트 덕분에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퍼트감이 좋아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고, 어려운 상황에는 파 세이브로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마 골퍼'이기도 한 홍진주는 "아들이 엄마가 대회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다시 투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홍진주는 2016년 정규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해외 무대를 거쳤고, 2014년에 출산 휴가를 보낸 뒤 2015시즌 투어에 복귀해 2016년 팬텀 클래식 우승으로 10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1부와 2부 투어를 오가던 홍진주는 2020시즌 정규투어 상금순위 69위로 시드를 잃었다.
홍진주는 "30대 중반부터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르겠다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막상 투어 생활을 다시 시작해보니 연습 시간도 부족하고 체력적인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투어 생활이 스스로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는 그는 "향후 일정을 조정하면서 투어 생활에 더욱 전념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펼쳤던 정시우A(50)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022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김선미(50)를 포함해 오미현(51), 우선화(44), 이윤희(48), 김효정(41) 등 5명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동률을 이뤄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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