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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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카마존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중고차 수출단지다.
IPA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중고 자동차 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국내 중고차 수출물동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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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카마존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중고차 수출단지다. 인천항은 전국 중고차 수출의 약 90%를 처리하고 있다.
IPA는 지난 1월 카마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총 12차례에 걸친 우선 협상을 진행했다. 카마존 컨소시엄은 신영(40%), 중흥토건(20%), 오토허브셀카(20%), 신동아건설(10%), 리버티랜드(10%)로 구성됐다.
카마존 컨소시엄은 지난 8일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번 사업추진계약 체결을 통해 오토밸리 1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설계, 인·허가,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 남항 역무선 배후부지 일대에 조성되며 총 4370억원을 투입해 두 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주요 시설은 △중고 자동차 2만 대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옥내·외 전시장 △중고 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지원 시설 △정비소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으로 국내 자동차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대료는 송도유원지 수출상사 수용을 위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IPA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중고 자동차 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국내 중고차 수출물동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건설자재비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다"며 "운영사업자와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까지 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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