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송도 센트럴파크서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패션쇼·골든벨 등
오는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2023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이 열린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공정무역협의회와 함께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연다.
이날 행사장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행운권 추첨, 미스트롯 출연 가수 김소유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뤄진다. 또 공정무역 패션쇼, 도전 골든벨 등도 열린다.
특히 부대행사로 공정무역커피 및 제품 무료시음·시식을 비롯해 핸드드립과 수망로스팅 체험, 공정무역 축구공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참여 부스도 마련한다.
이날 김성근 인천공정무역협의회 대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고등법원·해사법원 인천 유치 기원 시민 서명부’를 시에 전달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인천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탠다.
이번 행사에는 청운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를 비롯해 송도고등학교, 작전여고 등 공정무역학교도 함께한다. 공정무역 지자체인 계양구,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 더위크앤리조트 등도 참여해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공정무역 운동에 대해 홍보한다.
또 카페티모르,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 등 한국공정무역 단체와 인천사회적경제기업의 전시홍보판매전을 통해 시민들은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과 가치소비를 경험할 수 있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나아가 공정무역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인천이 공정무역 최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달라”고 했다.
한편, 시는 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로 지정받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기념해 이번 인천공정무역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공정무역은 대화와 투명성, 존중에 기초해 저개발국가 생산자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거래 파트너십(동반자관계)이다. 현재 영국, 독일 등 36개 국가 2천200개 도시가 참여하는 글로벌 시민운동이다.
인천은 지난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하고, 2017년 10월 대한민국 최초 공정무역도시로 인증 받았다. 공정무역도시 인천 홍보 및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2019년과 2021년 재인증을 달성하며 국내 공정무역 운동을 선도해왔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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