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전문가로 구성···오염수 방류 안전성 검토"

2023. 5.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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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은 안전규제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됩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할 계획인데요.

김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민아 기자>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 파견될 우리 측 시찰단을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IAEA 회원국 중 일본 현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이번 한국 사례가 최초이자 유일합니다. 금번 시찰단은 안전규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지금까지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온 전문가를 검토 중이며, 향후 모니터링 전문성과 지속성 측면에서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찰단 규모에 대해서는 20명 내외로 구성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시찰단에 시민 단체나 민간 전문가가 포함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박 차장은 정부 대 정부, 국가 대 국가의 문제이기에 일 측이 민간 전문가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의 파견 목적이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염수 정화와 방류시설 운영상황과 방사성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과학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한일 양자 간 협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요청한 자료를 받아 자체적으로 과학적 안전성 검토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시찰을 통해 현장에서 확인까지 이루어지면 보다 종합적인 안전성 검토와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시찰단은 실제로 시료를 채취해 검증 작업을 하지 않지만, 탱크에서 어떻게 시료를 채취하는지, 자체 정화 장치 ALPS를 통과한 후에 시료를 어떻게 분석하는지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공식적인 검증기관이고, 분석 작업을 주관하는 만큼 국제적 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이번 시찰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완화를 위한 첫 단계가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고, 국민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시찰단 파견 규모와 일정 등을 조율하고 확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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